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주해녀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구좌읍 해녀박물관 및 해안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하고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재현)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제주해녀축제는 ‘숨비소리, 바다 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경연의 장 △소통의 장 △힐링의 장 △체험의 장 등으로 나눠 2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2일은 식전행사로 해군악대, 기마대, 전통해녀 의상, 일본아마, 국내외 출향해녀, 제주도내 수협별 해녀가 참여하는 해녀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3대째 해녀를 이어오고 있는 2가족을 초청해 격려하고, 세계적 음악가인 양방언이 작곡하고, 제주소설가 현기영의 작사한 ‘해녀의 노래’를 하도 어촌계 합창단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이번 해녀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최고의 물질 왕을 뽑는 해녀물질대회와 가장 빠른 해녀를 뽑는 해녀테왁수영대회가 세화항에서 열린다.

13일은 해녀굿이 특별무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해녀를 주제로 한 숨비소리 창작가요제가 열린다.

이와 더불어 각 수협에서는 전복, 소라, 갈치, 넙치, 조기 등 특산수산물 무료시식회를 열어 제주 청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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