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제주도내 유원지에 피서인파가 크게 몰리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만 하더라도 2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8일 오후 3시50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J양(8)이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것을 주변에서 수영하던 수영객이 구조해 119에 신고했다.

정양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8일 오후 2시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Y군(19)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을 제주해양경찰서와 119가 구조해 제주시 한림읍 모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제주해경 조사결과 Y군은 일행들과 함께 차귀도를 찾아 낚시와 물놀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