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제주도는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아동학대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일 사회복지법인 제남을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설치되는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기존 아동학대에 대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조를 이뤄 산남지역의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해 전문상담, 치료, 예방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아동학대의 여부를 판단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오는 10월중에 개관하게 되면, 산남지역의 학대아동들이 정상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아동보호체계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3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2건 보다 6건이 증가했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은 주로 가정 내에서 불화, 알콜중독과 경제적 어려움, 아동의 특성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며, 학대행위자는 친부모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각급학교, 기관, 단체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아동학대예방에 협조를 구할 예정에 있으며, 제주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홍보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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