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해수 이용한 바다송어 양식 가능성 확인
제주 지하해수 이용한 바다송어 양식 가능성 확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9.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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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바다송어 양식 지원 계획

제주의 지하해수를 이용해 바다송어를 연중 양식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에 발달한 천연자원인 제주의 지하해수를 이용,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를 연중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다송어는 민물에서 자라는 무지개송어를 바다에서 키운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전 세계 18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연어 및 송어 소비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송어 양식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바다송어 양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9곳의 육상양식장에서 1년 동안 바다송어를 시험적으로 사육한 결과 연간 4~5㎏까지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3㎏ 내외 성장한 데 비하면 월등히 좋은 결과라는 것.

또 잠정적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수조면적 8250㎡를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37억여원으로 광어 양식 21억여원에 비해 76%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제주 지역의 경우 연중 17~18도의 천연 지하해수가 발달돼 있어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 양식에 최적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제주지역에는 종묘생산시설이 전혀 없는 데다, 국내 수급도 불확실한 상태여서 우선 내년에 종묘생산장과 순치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20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 자부담 8억원)을 중앙정부에 반영해주도록 요구해놓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 양식중인 바다송어는 모두 3만4500마리로, 200~300g 사이즈가 3만3000말, 2~4㎏ 사이즈 1500마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바다송어를 차세대 양식 주력 품종으로 개발, 바다송어 양식이 활성화되면 광어 생산 분산효과로 육상 어류양식산업 안정화와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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