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객이 산악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9일 오전 10시48분께, 등반객 안모씨(54.여.경기도 평택)가 성판악코스 사라오름에서 높이 20m, 둘레 2m의 졸참나무가 쓰러지며 안씨가 깔렸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나무에 깔린 안씨는 오전 10시59분께 한라산을 등반하던 등반객들이 나무밑에서 끄집어냈다.
안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를 요청했으나 비 등 기상악화로 인해 헬기가 이륙할 수 없었다.
이에 구조구급대가 낮 12시40분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을 하며 한라산에 있는 모노레일로 안씨를 싣고 오후 2시40분이 돼서야 제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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