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주)남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한경지역에서 민간풍력발전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태양광발전사업도 민간 기업체에서 상업운전을 개시함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친화적인 신.재생 에너지사업 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지역에 자기자본과 융자금을 포함해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자한 태양광발전시설이 준공되어 연간 14만4000kwh 전력을 생산, 한전으로 공급함으로써 1억원 내외 판매수입이 예상되며, 전력난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또 개인 사업자가 신창지역에 사업비 2억9000만원을 투자하는 30kw의 태양광발전사업 신청에 따라 전기사업허가 가능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내년 7월 완공목표로 사화복지법인 창암복지재단에서도 표선지역에 100k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태양광발전사업에 개인 또는 기업에서 과심이 높아지는 것은 대체 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에서 정한 정부보조금을 포함해 사업운전개시일로부터 총 15년간 전력판매각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주지역이 태양광발전사업 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국내 최초로 행원풍력발전단지 상용화 성공에 이어 그린빌리지사업으로 고산지역과 안덕 동광마을의 주택형 태양광발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앞으로 에너지 전문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희망기업 및 도민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가는 한편 건설공사 활성화로 지역경기 부양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