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골자로 한 행정체제개편 제도 개선과 관련, 반대 당론을 재차 확인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한 민주당 제주도당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한 논의 절차와 여론조사 등 과정에 수긍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반대 당론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행정체제개편 논의 과정에서 본질적 문제인 도지사의 권력분산 및 주민자치 강화에 대한 도정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 수차례 계속된 도의회의 행정시 권한 강화 권고를 묵살함으로써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무시했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어 “특별법 개정은 도의회와 도민사회의 절대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도의회와 도민사회의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16일 열리는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표결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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