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 임시회 일정 확정 … 본회의 통과는 미지수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오는 16일 열리게 됐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1일 오후 제309회 임시회 폐회 중 제3차 운영위 회의를 열고 오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 회의는 오전 10시,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열린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 10일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의안이 부결처리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본회의 통과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내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 85.9%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온 것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표결 처리가 이뤄질 경우 본회의 통과를 장담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원내 1, 2당인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모두 당론으로 차기 도정의 과제로 넘길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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