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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엄중처벌, 성폭행 근절 분위기 만들어야"
"가해자 엄중처벌, 성폭행 근절 분위기 만들어야"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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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입주 장애여성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지난 8월29일 경찰에 구속됐다. 또한 11일,  6명의 남성과 장애피해 여성 7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장애인성폭력피해지원비상대책위원회(고은실, 고현수, 김정현, 부형종, 한봉금, 허순임 공동대책위원장, 이하 비대위)는 11일 오후 2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라며 "이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과 검찰은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 장애인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장애인 가족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나. 장애인 여성 성폭력 사건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남성중심의 시각을 버리고 가해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

둘. 장애 성폭력 피해자의 정서적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공간을 설치하라.

셋. 가해자 가족을 포함한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과 인권교육을 시행하라.

넷. 장애여성에 대한 체계적인 폭력과 차별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지방자치단체는 마련하라.

한편 비대위는 “향후 피해자 인권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을 경우 경찰 및 검찰에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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