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4.3 왜곡 기술 교과서 전면 개정하라”
“제주4.3 왜곡 기술 교과서 전면 개정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9.09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교학사 교과서 전면개정 촉구 결의문 채택

제주도의회가 최근 제주 4.3을 왜곡 기술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전면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9일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제주4.3과 관련해 교학사가 집필한 내용을 살펴보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편향, 축소와 은폐의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의원들은 “교학사가 제출했던 심사본이나 그 이후 수정 보완돼 최종 합격 통과된 서술 내용을 보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4.3 유족으로 비롯해 도민의 명예훼손은 물론 오랫동안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에 의원들은 우선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내용은 남로당이 봉기를 일으켜 경찰과 우익인사를 살해했기 때문에 무고한 양민이 불가피하게 희생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면서 근본적인 전명 개정을 촉구했다.

또 “제주4.3 관련 교과서 내용이 올바르게 서술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와 교육부가 직접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4.3 사건의 올바른 서술을 위해 정부가 공식 채택한 진상조사보고서를 토대로 교과서에 반영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