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준비위 성명, 개체수 조사 및 농작물 피해보상방안 원점 재검토 요구
제주녹색당이 제주 야생노루의 무분별한 포획, 살상을 즉각 중단하고 개체수 조사부터 원점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한달간 200여마리 노루가 사살됐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 “제주도가 지정한 3년 포획기간으로 환산할 경우 해당 지역의 노루를 완전히 멸종시켜 버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야생노루의 포획 및 살상을 중단하고 개체수 조사와 현실성 있는 농작물 피해보상 방안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야생노루 포획, 살상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조례를 재개정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서식지 감소의 주범인 중산간 난개발사업을 철저히 규제하고 개발된 관광지에 대해서는 환경세를 도입할 것 등을 제안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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