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지역 일간지 3개사에 맡겨 실시한 행정체제 개편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된다.

제주지역 신문 3사(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됐다.

신문 3사는 분석 작업을 거쳐 5일자 조간신문을 통해 보도하기로 했다. 또 이들 3개사는 여론조사 결과물을 방송사와 인터넷 매체에도 제공하겠다며 다만 신문 3사가 합의한 엠바고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방송사의 경우 5일 아침 뉴스의 지역방송 시간에 신문 3사의 조사 자료임을 밝혀 보도하도록 하고, 인터넷 매체도 오전 8시부터 신문 3사 조사 자료임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신문 3사는 특히 여론조사 결과물 보도와 관련, 엠바고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을 위반한 언론사에 묻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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