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직선제 도민여론조사, 道 “찬반 여부만 묻겠다”
행정시장 직선제 도민여론조사, 道 “찬반 여부만 묻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30 11: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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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3사에 공동여론조사 대행 실시 … 인지도·찬반여부 2개 문항

제주도 박재철 특별자치행정국장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도민 의견을 묻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찬반 여부를 묻기 위한 도민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 의회 미구성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여론조사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 22일 도의회 원내교섭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의회와 공동 여론조사 방법를 제안했지만, 도의회에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지역 3개 일간지 제민, 제주, 한라일보사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대행 실시할 것을 의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도 자체적으로 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위탁 대행하는 것이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보고 언론사에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조사 시기, 조사기간, 조사 대상, 조사 방법, 표본 추출방법 및 설문지 작성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대행하게 될 언론 3사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큰 쟁점인 설문 문항과 관련, 문항이 인지도와 행정시장 직선제 찬반 여부를 묻는 단 2개 뿐인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제주도가 행정시장 직선제로 몰아가기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행개위 권고안이 나오기 전후의 시점부터 기초단체 부활 등 다양한 도민 의견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결국 행정시장 직선제 한 가지 대안만을 놓고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3개 대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행개위 권고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찬반 여부만을 묻는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내 정당들이 대부분 행정시장 직선제 강행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차기 도정 과제로 넘길 것을 주문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한 시점에서 제주도가 이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언론 3사 외에 방송사에도 공동여론조사 참여를 의뢰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방송사들이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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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 2013-08-30 17:31:27
이 비용은 도지사가 부담하는게 아닐텐데 ㅉㅉㅉ 칠순이 넘은 사람들이 먼 욕심이 이리 많은지..

VCA137.COM 2013-08-30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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