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09 (금)
연구용역 참여한 교수들 계층구조 설명회 '불참 선언'
연구용역 참여한 교수들 계층구조 설명회 '불참 선언'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3.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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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계층구조개편 주민설명회 파행 우려

행정계층구조 개편 논의가 시장.군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주춤거리는 가운데 행정계층구조 연구 용역에 참여한 제주대 교수들이 주민설명회에 집단적으로 불참을 선언, 행정계층구조 개편 주민설명회의 파행이 전망되고 있다.

도내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원들이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이 ‘혁신안(단일 광역자치제)’을 주장하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원인.

교수들은 “만약 ‘점진안(현행 유지안)’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면 그 연구에도 참여했을 것”이라며 “학자가 연구에 참여했다고 해서 그 연구의 결과를 선호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역설했다.

교수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강상주시장은 ‘발전연구원 용역을 받은 교수’가 참여했기 때문에 혁신안 중심의 설명회가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교수들은 “편향된 시각은 학자들의 입지를 좁게 하고, 도민사회의 각종 사안에 대해 전문학자들의 참여를 좁게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도민사회의 역량을 축소 해 제주도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수들은 “향후 예정된 주민설명회에 불참을 결정하게 된 것은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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