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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부에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시스템 구축 지원 건의
제주도, 정부에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시스템 구축 지원 건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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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뭄 피해 현장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공식 요청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우근민 지사와 함께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월동채소 육묘장을 돌아보고 있다.

최악의 가뭄과 폭염 피해를 겪은 제주지역 농업용수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용수의 통합 광역화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지역 가뭄 피해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제주를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시스템 구축 사업이 정부 지원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2014년부터 시범지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80억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또 농업용 저수지 시설사업으로 추진중인 성읍지구 사업이 2016년으로 늦춰진 데 대해서도 농업용수 개발 사업에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공항 귀빈실에서 우근민 지사로부터 간단한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제주시 애월과 한림, 구좌, 조천 지역을 차례로 돌아봤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우근민 지사와 함께 한림읍 귀덕3리에 있는 양배추 정식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오전 11시께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월동채소 육묘장을 방문한 이 장관은 “제주도의 싱싱한 겨울 채소가 우리나라 식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힘들게 정성스레 키우는 제주도 농민들의 진정한 마음을 전국의 소비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정부도 나서서 거들겠지만, 누구보다도 농민과 지역의 기관, 단체가 홍보에 나선다면 제주산 채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림읍 귀덕3리에 있는 양배추 정식 농가를 방문한 데 이어 옹포천 농업용수 취수 현장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날 이 장관에게 기상 관측사상 최대 가뭄 현상이 전 지역으로 확산돼 도 자체적으로 재난 상황으로 규정, 인력과 장비, 예산을 투입해 총체적 가뭄 극복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가 추산하고 있는 농작물 가뭄 피해 규모는 최소 1300억원에서 최대 3200억원에 달한다.

작물별 피해율을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 피해 규모는 감귤이 102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당근 384억원, 콩 148억원, 수박․참깨․밭벼․땅콩 48억원 등 1600억원으로 추산되며, 모든 작물이 50% 이상 가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3200억원까지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가뭄 피해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으로 농업용 저수지와 통합 관정 등 대체 수자원을 조기 확충함으로써 전천후 농업구조로 전환,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림읍 옹포천 농업용수 취수 현장을 돌아보고 있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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