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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전북을 무조건 깨야 한다
제주유나이티드, 전북을 무조건 깨야 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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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홈경기서 전북과 대결…상위 스플릿 진출 중요 일전
 

제주유나이티드가 홈 무승과 전북 징크스를 깨고 상위 스플릿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지난 18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제주(승점 33)는 같은날 울산을 1-0으로 격파한 부산(승점 34)에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7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제 더 이상 패배는 곧 추락을 의미한다. 제주의 입장에선 상하위 갈림길의 승부처가 될 부산 원정(28)을 앞두고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승(42)와 최근 전북전 7경기 연속 무승(34)라는 징크스가 껄끄럽지만 호재도 있다. 전북의 간판 수비수 박원재와 정인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것.

박원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이재명은 코뼈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았던 김기희는 정인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시 말해 좌우 측면 수비가 붕괴된 것.

중원에서 강한 전진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측면에서 시작되는 빠른 역습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수중전이라는 변수가 숨겨져 있어 이동국-케빈으로 이어지는 전북의 포스트 플레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이제 남은 전북, 부산, 대전과의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첫 단추가 될 전북전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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