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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후변화 대응 제주형 액션플랜 수립 나선다
제주도, 기후변화 대응 제주형 액션플랜 수립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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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주형 액션플랜과 가뭄 등 농업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50여일 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와 중산간․섬 지역 상수도 제한 급수 등 도민생활에 불편이 따르고 있어 유관기관 및 전문가 합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19일 오후 3시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총괄 발표를 한 뒤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주지방기상청에서는 ‘제주지역 기후변화 현상과 향후 전망’을, 국가태풍센터에서는 ‘태풍이 제주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온난화대응연구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도입 및 평가’에 대해 발표하는 것 외에 제주대 현해남 교수의 ‘한발에 따른 농경지 물 관리방안’, 김동순 교수의 ‘기상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 발생동향’ 발표 등이 이어진다.

관계기관별 발표 후에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가뭄피해 조치 상황과 향후 농업재해 예방대책,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대해 “올해와 같은 기후변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과 공감대 속에 행정과 연구지도 및 유관기관, 대학교, 농업인 등 모두의 의지를 모아 항구적 가뭄피해 예방은 물론 수자원관리 대책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구체적인 수립계획을 마련, 단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10~2030)’을 보완, 2015년까지 단기 목표와 2020년까지 중기 목표, 2030년까지 장기 목표를 수정 설정해 항구적인 가뭄 피해 및 수자원 관리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우근민 지사를 비롯해 제주지방기상청장, 국가태풍센터장,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에너지관리공단 제주지사, 한국농어촌공사제주본부, 농협제주본부에서 참석한다.

또 연구기관에서는 제주발전연구원,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등이 참석하고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현해남 교수와 김동순 교수, 3개 농업인단체 대표와 아열대작물 재배농가 2명 등이 참석해 분야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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