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는 3일 오전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 상공의원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도 관계관으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범도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지역 발전사를 함께 모색해 온 상공회의소 회장, 임원 및 상공위원과의 시간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개월이 지나면서 초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흐름이나 방향은 정해진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많은 것이 변화하고 여건이 달라지고 있어 순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도 할 것"이라면서 "특히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특별자치도가 완성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 해 나갈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공항자유화, 전도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2단계 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해 나가겠으며,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특별법에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한도 범위 확대, 분할 발주 등을 통한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관광상거래 질서 확립, 제주국제관광박람회 정기적 개최, 섬문화축제 재검토, 내국인카지노 추진, 인구유입 정책, 명예도민증 수여 확대, 투자유치 인허가에 따른 관계공무원의 노력 등을 제주도에 건의했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