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를 골자로 한 행정체제 개편 관련 담화문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제주 지역 시민단체들에 이어 이번에는 도내 야당들이 논평을 통해 기초자치단체 부활 공약 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제주도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준), 통합진보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8일 공동 논평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형 자치단체의 부활이지, 지방자치법에 의한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고 한 적은 없다’는 우근민 지사의 말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 정당들은 이어 “우 지사에게 지난 3년간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또 현재 주장하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주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면서 임기 마지막 과제로 기초자치단체 부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 등 관련 법 규정을 조속히 정비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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