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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를 중국에 수출하려다 반송이라니 “허걱”
삼다수를 중국에 수출하려다 반송이라니 “허걱”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8.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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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무역업체 중국으로 들여가다가 95톤 반송 조치
개발공사 “공식 수입업체 아니, 관리감독 강화할 것”

소규모 무역업자가 제주삼다수를 들여가다가 반송 조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제주삼다수 중국어 홍보영상.

제주삼다수의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곳이 삼다수를 중국으로 들여가다가 반송이라는 철퇴를 맞았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검역국에서 제주삼다수를 세균 기준치 초과로 95톤을 반송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 반송 조치된 제주삼다수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니란 점에서 삼다수의 수출 창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제주도개발공사는 2일 공사의 입장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내고, 관리감독 강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삼다수의 중국 공식 수입업체는 청도미노아공예품유한공사(산동성 지역)CJ오쇼핑(산동성 지역 이외) 2곳이다.

그런데 95톤 반송을 부른 업체는 소규모 무역업체로 비공식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삼다수를 들여가다 수입이 차단을 당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를 들여가려한 수출 업체에 대한 조사 협조를 세관에 요청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수출을 시도한 업체의 삼다수 반송 사유는 중국 검역국에 천연 광천수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일반세균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음용천연광천수법이 아닌 다른 법규가 적용돼 일반세균 검출로 인해 반송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또한 이날 보도자료에서 소규모 무역상을 통한 삼다수 수출 원천 차단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으나, 국내 삼다수 판매 위탁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공식 수입업체 이외의 수출을 근절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삼다수 공식 수입업체 2곳은 현재 홈쇼핑 등을 통해 삼다수를 중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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