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 공무원 미술대전 서예부분서…제주출신 첫 영광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23회 전국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제주 출신 조동호씨(45·함덕중 행정실 근무)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다.
제주 출신 공무원이 전국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최고상을 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동호씨는 당나라 때 시인인 전기의 시 ‘승벽산수화’를 죽간체가 가미된 예서체로 구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동호씨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과 의정부국제서예대전 특선, 한라서예전람회 대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서가협회제주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전국 공무원 미술대전엔 서예, 서양화, 한국화, 사진, 공예 등 7개 분야에 2000여점의 작품이 응모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재 조동호씨는 양상철서예연구소에서 서도를 갈고 닦고 있으며, 조씨와 함께 한천 양상철의 문하생인 김세웅 전 경찰공무원, 손오규 제주대교수, 임성화 도교육청 사무관 등도 올해 대회에서 입선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시상식은 9월초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며, 11월까지 전국 순회전에서 입상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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