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34대 제주시부시장 취임식 가져
정태근 신임 제주시부시장은 26일 “시장을 잘 보필하는 게 제 역할이고, 최근 다소 흐트러진 조직을 시장을 중심으로 가다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34대 제주시부시장으로 취임한 정부시장은 기자실을 방문, “지속되는 가뭄 속에 취임하는 날 비가 내려 기쁘지만, 그 전에 울린 천둥소리는 자리에 대한 경각심을 준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977년 공직생활을 제주시에서 9급으로 출발한 정 부시장은 1990년 시를 떠난 뒤 23년 만에 부이사관인 부시장으로 돌아와 금의환향을 한 셈이다.
정 부시장은“제주시는 저에게 보은의 장소”라며“당시 조직이 계속 늘어나면서 9급에서 9년3개월 만에 6급까지 승진하는 행운을 누렸고, 비서로서 김주봉 전창수 김병량 김창진 시장 등 4명을 5대에 걸쳐 보필했다”고 회고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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