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지원협의회 제1차 회의가 30일 오전 11시 건설교통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등 정부 관계부처 국장급 12명으로 구성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보고하고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개발센터는 올해 토지보상 및 공사착공이 이뤄지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일부 선도프로젝트의 경우 내년부터 2007년까지 기반시설사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내년도 예산안에 이의 사업비 162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도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주요내용을 보면 첨단과학기술단지의 부지조성 및 공원 등 기반시설 사업 102억원을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진입도로 및 기반시설사업비 40억원, 서귀포미항 진입도로 용지보상 및 공사비 20억원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개발센터는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지로 연결되는 진입도로의 확장 및 개설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 중 67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또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과 중문관광단지를 연계할 교량설치를 위해 47억원의 국비도 반영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내년도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에 투자되는 총재원은 국비 162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123억원, 개발센터 자체재원 407억원, 민자
1286억원 등 1978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