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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야생동물’ 지정된 노루 생포에 최첨단 IT기술 동원
‘유해야생동물’ 지정된 노루 생포에 최첨단 IT기술 동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7.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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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1억50000만원 사업비 투입 노루 포획시스템 구축키로

제주도가 한라산 노루를 생포하는 데 사업비 11억5000만원을 들여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한라산 노루를 포획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1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노루를 생포하기 위해 u-IT 기술을 활용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해 19일 오후 2시 도청 2청사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이 사업은 안전행정부의 유비쿼터스 기반 전자정부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국비 10억원에 지방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11월말까지 사업을 완료,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노루 포획시스템은 가두리와 500m에 이르는 유도펜스로 이뤄져 있다.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립식으로 지역 여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 15개 지역에 설치하게 된다. 설치 지역은 다음달말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또 유도 펜스를 따라 가두리로 들어오는 노루의 진입상태와 숫자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감지 센서, 적외선카메라, 자동출입문, 태양광전기 공급 시설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무인 자동 포획시스템 기능을 갖추게 된다.

포획 시스템은 한라산 중산간 지역의 오름과 곶자왈 주변 등 노루가 집단으로 출몰하는 지역,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생포된 노루는 즉시 생태공원으로 이주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농작물 훼손을 막기 위해 밤새 꽹과리를 두드리거나 폭음기를 터뜨리면서 밤잠을 설치던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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