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아직 피서 안 가셨다구요...강정천 어때요?"
"아직 피서 안 가셨다구요...강정천 어때요?"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30 1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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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계곡, 바다, 산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흐르는 땀이 식을 새도 없이 무더웠던 29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강정천을 찾아가 봤다.

내리쬐는 태양, 시원하고 맑은 물, 이 곳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가족끼리 모여 앉아 시원한 수박을 먹는 모습, 친구끼리 물장난 치는 모습, 어는 누구도 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만의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이 곳을 잘 모르고 안 가본 제주도민도 많다. 강정유원지는 주변에 강정천과 악근천을 끼고 멀리 범섬과 가까이 서건도가 바라보이며 법환포구와 강정포구가 동서 양쪽에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평소에는 바닥을 드러내는 제주도 대부분의 하천과는 달리 강정천은 사철 맑은 물이 흘러 서귀포 식수 공급량의 70%를 담당하는 수원지로, 예로부터 대가내천, 대가래천, 큰내 등으로 불려온 곳이다.

물이 맑아 은어가 많으며 원앙(천연기념물 327)이 무리지어 서식하고 있다. 은어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고 유원지 주변으로 수령 50년이 넘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또 바닷가 쪽 갯바위에서는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더운 여름, 아직 어느 곳으로 피서를 갈지 고민 중이거나, 계획 중인 분들에게 이 곳 강정유원지에서의 여름나기는 어떨 지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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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06-07-30 21:01:15
제주도에도 저런 계곡이 있다니 신기하군요. 서울서 내려온 조카들이랑 함 가고 싶은데 찾아갈 수 있도록 상세한 위치 안내를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