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행정시장 직선제, 도의회 정책협의회 공식 요청”
우근민 지사 “행정시장 직선제, 도의회 정책협의회 공식 요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7.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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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 … “민군복합항, 협의기구에서 갈등 해소 논의”

우근민 지사가 1일 오전 민선 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정례직원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가 지지부진한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 자신의 공약사항인 ‘행정시장 직선제’ 카드에 대해 제주도의회와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에 정책협의회를 공식 요청, 이 문제의 결론을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 지사는 ‘민선 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에 즈음하여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것이 있다”면서 ‘진정한 특별자치’를 실현하는 일이라고 이 문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우선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는 저의 공약이며, 기본적으로 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2010년 선거 과정에서 시장만이라도 직접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도민사회의 요구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행정체제 개편은 워낙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많은 이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이 문제를 전담할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 위원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2가지 안으로 압축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 등과 관련해서는 더 늦기 전에 한번은 결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본다”면서 “적절한 시기를 봐서 의회에 정책협의회를 요청하고, 이 문제의 결론을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시장 직선제 적용 시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우 지사는 “빨리 의회와 도민들의 뜻이 모아지면 원포인트 국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기를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제가 공약한 것은 가급적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연계한 제주정책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국비 확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국비 1조원을 확보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면서 “내년에는 국비 1조 6000억원을 신청했는데, 국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는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도민사회의 우려는 법적, 제도적으로 말끔히 해소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저를 비롯한 도민사회 모두가 강정 민군복합항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그는 “우선 지난 6월 17일 구성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강정마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조속히 설치돼 본격적인 갈등 해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근민 지사가 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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