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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 타 오르다
'국정원 규탄' 촛불 타 오르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6.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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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주최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청에서 오후 7시30분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규탄하는 촛불집회 열려
'국정원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촛불을 밝혔다

“국정원을 해체하라”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촛불을 밝혔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주최로 주민자치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청에서 28일 오후 7시30분 국정원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고승완 위원장은 “가장 민주적으로 치러야 할 대통령 선거에 국정원이 개입해 소속 지원과 정보원들을 총동원, 특정 후보를 대상으로 불리한 여론을 조성했다"며 "국민은 선거의 정통성을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또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사건을 축소, 은폐한 수사결과를 발표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이야기 했다.

고승완 위원장은 "사태가 심각하게 흘러가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이 조작, 개입한 행위와 결과의 직접 수혜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책임있는 입장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대선 개입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 말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촛불을 들고 외쳤다.

한편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난 20일부터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문제 해결을 위한 시국선언을 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또 지난 26일부터는 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 하는 등 시민단체와 지식인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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