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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보내며
[기고]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보내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6.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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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읍 주민생활지원부서 현지명

남원읍 주민생활지원부서 현지명
최근 tv뉴스를 보다 크게 놀란 적이 있다.

요즘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인터뷰에서 ‘삼일절’을 ‘삼점일절’이라 읽고, 이완용을 일제에 맞서 싸운 투사로 알며, 안중근 의사는 도시락 폭탄을 던진 분이라고 말하는 요즘의 청소년들을 보며 단지 일부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학교 교육 등에서 걸리는 부분이 많다.

“과거를 잊어버리는 자는 그것을 또 다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철학자인 조지 산타야나의 말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독립한지 68년이 지났고 6.25전쟁이 끝난 지 61년이 지났을 뿐이다. 그런데 요즘의 청소년들에게는 벌써부터 잊혀진 역사, 잊혀진 전쟁이 되어간다.

불과 반세기전 전쟁의 상혼에 휩쓸렸던 대한민국이 어느덧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고 G20국가 대열에 합류하였지만 요즘의 청소년들은 그 바탕에 깔린 수많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해서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듯하다.

을사오적인 이완용을 처단하려다 붙잡히고 사형을 선고한 재판정에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라’ 고 일갈을 토했던 이재명 의사의 나이는 불과 20세였다.

6.25전쟁에서 풍전등화인 나라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펜 대신 총을 들었던 학도병들은 자신을 산화시켜 조국과 민족을 지키는데 일조하였다.

다시 한번 상기해 보자. 전쟁을 경험하지 못하고 과거 한때의 일로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역사의식을 바로잡고 이재명 의사와 학도병들에 대해 얘기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애국지사들, 독립 운동가들의 행적을 가감 없이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세대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참 교육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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