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일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한 ‘찾아가는 예산협의’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공약 등 11건의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에서는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을 비롯한 행정예산과장 등 4명의 관계관이 참석했고, 제주도에서는 공영민 기획관리실장과 행정시 부시장, 사업관련 국장, 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건의 내용은 지역공약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제주 4.3문제 해결 △관광허브 육성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 지원확대 △제주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지원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등이다.

또한 내년 정부 예산에 세계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성산일출봉 내수면 주차장 조성 및 진입로 정비에 70억원 지원 요청, 하논분화구 추진 사업에 100억원,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사업에 100억원, 제주고용센터 자체 청사 확보 지원 사업비로 12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찾아가는 예산협의’는 예산 편성 이전에 재정당국이 직접 지역을 돌면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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