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작렬하는 태양, 바다로 떠나자!!!
작렬하는 태양, 바다로 떠나자!!!
  • 김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06.07.2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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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드빛 맑은 해수면 위에 부서지는 햇빛!!

작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해수욕장으로 가자!!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티셔츠는 이미 젖었고 겨드랑이 사이도 축축해졌다.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은 흐늘거리면서 자꾸 흘러내린다. 손이 자꾸 끈적끈적 거린다.

며칠 만에 하늘이 맑게 갠 지난 26일 함덕해수욕장을 찾았다. 해수욕장의 코발드 빛 맑은 해수면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태양 아래 빛나고 있었다. 기분 좋은 바닷바람도 코끝에 와 닿았고 불볕 더위 속에 오아시스를 찾은 사슴처럼 가슴이 확 트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노란색 앙증맞은 튜브 속에서 파도와 줄다리기 중이었다.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백사장에 성을 쌓고 있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백사장위에서 반짝거렸다.

뜨거운 태양아래 섹시한 수영복을 입고 선텐하는 여성들도, 나름대로의 S라인을 자부하며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남성들도 많았다.

단체로 수학 여행 온 듯한 일행들도 보였고, 하이킹 중인 배낭족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바지를 무릎 위까지 걷어 물 속에 발을 담가보니 시원한 기운에 온 몸이 전율했다. 물도 어찌나 맑은지 발가락 꼼지락거리는 모양까지 비친다.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사라진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옆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고 태양을 피해 나무그늘에 서 봐도 별 수 없는 이 때, 덥다고 에어컨 바람만 쐬지 말고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 시원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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