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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 보훈의 달 6월! 자유의 소중함에 감사해야 할 때
[기고] 호국 보훈의 달 6월! 자유의 소중함에 감사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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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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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륜동 주민자치센터 이윤석

대륜동 주민자치센터 이윤석
최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대상의 90% 가까이의 학생들이 6.25 전쟁에 대하여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고 한다.

6.25 전쟁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르는 건 이해할수 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더 발전된 남한이 먼저 북한을 침략하여 전쟁이 일어났다는 등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았다고 하니 참 답답한 일이다.

이런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요즘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역사교육이란걸 하기는 할까? 라는 단순한 의문부터 같은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보전해야 하는 민족적, 시대적인 사명을 저버린 우리 세대의 모습이 6월 호국영령들에게 마냥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2013년 6월 25일이면 정전 60주년이 된다고 한다.

우리사회는 지난 60년 동안 성취한 놀라운 경제적 발전과 풍요로 겉으로 보면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휴전, 즉 잠시 전쟁을 쉬고 있는 상태에 머물려 있다.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군복무를 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은 연평도, 천안함 도발을 비롯하여 귬융권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도발로 시시각각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군부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남한에 대한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핵을 개발하고 대한민국과 그 주변국들을 위협하는 등 날로 도발의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문화적인 풍요는 우리와 우리 부모세대가 이룩한 것이기도 하지만 피땀흘려 6.25 전쟁의 참상속에서 조국을 회생시킨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우리것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자유란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는 어느 한순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투쟁하면서 얻어낸 소중한 유산인 것이다.

우리가 자유를 굳건히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를 얻기 위하여 피땀흘린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간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호국,보훈의식을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한달만이라도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높으신 뜻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고 주위의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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