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아동에 대한 성폭력 범죄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이웃에 사는 11살짜리 여아를 여섯 차례나 성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파렴치범 김모씨(57.제주시 삼동일동)를 붙잡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부터 이웃에 사는 A양을 성폭행하기 위해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침입해, 강간미수 및 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일에도 고등학생 김모군(16)과 진모군(16)이 12살 B양을 외진 곳으로 끌고 가 빰을 때리며 위협하고 성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도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아동에 대한 성학대 사례가 신고된 것만도 올 들어 4건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은 수치는 매해 일정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센터로 신고 된 건수 이외에 밝혀지지 않은 아동 성학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성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수면장애나 공포심, 성적 수취 등 여러 가지 심리적 불안증세를 나타내는 등
휴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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