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26일 오전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관련 기자간담회
황인정 차장검사 "2~3일내로 법률검토과정 거쳐 마무리"
황인정 차장검사 "2~3일내로 법률검토과정 거쳐 마무리"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지난 25일 검찰에 출두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던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사법처리 여부가 이번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검찰청 황인정 차장검사는 2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25일) 추궁 결과와 그동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지사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결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중 수사종결 여부와 김 지사를 다시 소환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차장검사는 "어제 김 지사를 10시에 소환해 오후 8시30분께 귀가시켰다"며 "이후 오후 10시 관련자 1명을 소환해 12시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와 공무원 선거개입 관련자 진술부분에서 상호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차장검사는 "이미 사실관계 조사는 다 끝났다"며 "이제 법률적용 부분만 남아있다. 그러나 이는 기소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황 차장검사는 "김 지사는 '지시', '공모'에 대해 계속 부인하고 있다"며 "2~3일내로 법률검토과정을 거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차장검사는 공무원 선거개입과 관련 계속되는 수사에 대해 "질질 끌수록 좋을 것이 없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욕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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