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간 해외파견 보내...말라카해협에서 주변국과 훈련 병행
제주해경이 경비함정을 해외에 파견한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송나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항 제7부두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지역 기관장, 승조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파견 경비 함정(3012함) 출항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견의 목적은 세계 각국 해양치안 기관 간 국제협력을 통해 합동훈련, 구호활동, 교류협력 등 업무역량을 강화한다. 또 북태평양수역인 말라카해협 해적 대응과 해양생물자원 보호 등 한국 해양경찰 역할의 활동범위를 세계로 넓히게 된다.
파견 인원은 총경급을 파견단장으로 항해, 항공, 행정, 훈련팀 등 각 분야 전문경찰관 68명으로 구성됐고 경비함정에 헬기를 탑재했다.
말라카해협 파견 기간중 주변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들과 해적진압, 수색구조훈련, 범죄어선 등 훈련을 병행한다. 파견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7월4일(총 39일)이다.
해경 관계자는 "파견을 통해 해적, 해양자원 고갈 등 국제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주변국과 협력관계를 다질수 있게 됐다"며 "우리 선박 보호와 현지 교민들의 자긍심 고취 등 한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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