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입었던 옷, 싸게 드릴께요. 옷 사세요"
제14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렸던 지난 26일 제주종합경기장 행사장 한켠에는 어린이 나눔장터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와 제주시나눔장터위원회(위원장 김옥산)가 제주왕벚꽃축제와 연계해 환경나눔장터를 개설해 운영했는데, 이중 하나가 '어린이 나눔장터'이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의류와 도서류, 가방류, 문구류, 책, 인형 등을 갖고 나와 어린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값싸게 판매했다.
제주서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집에 있는 물건 몇개를 갖고 나와서 판매해 봤는데, 많이 팔지는 못했지만 나눔장터 운영을 통해 물건을
아껴쓰고 나눠쓰는 중요함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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