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4.3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 시사회 개최
4.3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 시사회 개최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3.2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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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통한 4.3의 상처.아픔 그려

제주 4.3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 시사회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코리아 극장에서 열린다.

제57주년 제주 4.3을 맞아 본격적인 극영화가 첫 선을 보여 4.3 문화운동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17일 조천읍 와흘리 와흘동굴에서 크랭크인 한 제주4.3 극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은 김경률 감독 지휘아래 연인원 400여명이 동원된 독립영화 규모이다.

이 영화는 4.3을 겪었던 주인공 형민이의 가족이야기이다.

1948년 어린 형민이 시각에서 보는 4.3, 어린시절 4.3을 통해 받은 상처와 아픔들이 5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실에서도 치유되지 않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렸다. 

또한 현실의 이해 속에서도 자신을 용납 못하는 형민의 모습을 그린다.

다른 주인공 황가는 농부로 4.3이 터진 후 산에 올라가 무장대 생활을 하다가 산에서 내려와 배신을 하고 경찰을 하는 이야기가 나타난다.

‘끝나지 않은 세월’은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가해자의 과거에 대한 반성 등 4.3의 의미를 다시 깊게 되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영화는 내달 1일 낮 1시에 코리아 극장에서 첫 시사회를 갖고 2일과 3일 이틀 동안은 오전 11시30분과 낮 1시30분 두 차례 도민에게 무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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