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산불 경계령을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건조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많아지면서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고사리 등 산나물 채취를 위해 입산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제19회 한라산청정고사리 축제가 서귀포시 남원읍 남조로변 등에서 4월19일부터 28일까지 열림에 따라 고사리 등 산나물 채취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산불방지에 온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기간 주요 목장지역 등 산나물 채취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123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10명), 산불진화차량(25대)을 전진배치하고,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초동진화와 감시·순찰 계도를 강화한다.
축제장 일대와 입산통제구역 등 취약지역에 산불신고(GPS) 단말기(100대)를 휴대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 산불발생시 정확한 좌표에 따라 산불진화 헬기가 신속히 현장 출동하게 된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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