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성소수자의 인권도 중요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도 중요합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4.16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 등 성소수자 우에다씨 강연
22일 오후 7시 행복나눔공동체 강의실서 개최

 
성소수자들은 우리 사회의 주류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법원이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이에게 성별 전환을 허가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여전히 그들을 보는 시각은 싸늘하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지식, 정보가 전무한 상태이다. 이런 인식을 깨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철학카운슬링연구소, 청춘어람, 제주녹색당, 진보신당,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등이 공동으로 오는 22일 관련 강연을 마련한다.

이날 강연은 일본인으로 성소수자인 우에다 치히로씨(55)가 맡는다. 우에다씨는 7년 전인 지난 20064월 성소수자라는 확정을 받는다. 그해 11월 그는 매스컴을 통해 저는 여자입니다고 여성임을 선언했다.

이후 우에다씨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숱한 일을 한다. ‘성 동일성 장애인(성소수자) 성별 변경 특례법개정을 요구하고, 지난해는 국민건강보험증에 성별표기 변경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이제 바다를 건너 제주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강연을 펼친다. 그는 마음의 성과 몸의 성이 일치하는 사람도, 일치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의 이번 강연은 성소수자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고, 그들의 생활 속 고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에다씨의 강연은 22일 오후 7시 행복나눔공동체 강의실(신제주 정한오피스텔 뒤편, 행복나눔마트 2)에서 열린다. 문의는 이길주(철학카운슬링연구소) 010-8660-5118, 이길훈(제주녹색당) 010-7251-3648.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