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4%↑, 60가구 7500여만원 지원
뜻하지 않은 사고 등으로 긴급복지지원을 받은 위기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 들어 3월말까지 위기가정 60가구에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 7440여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 28가구, 2200만원보다 32가구 5200만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의료비가 49가구 6730만원, 생계비는 8가구 600여만 원, 주거비 2가구 38만원, 장제비 1가구 75만원이다.
이처럼 긴급복지를 요청한 저소득층 가구가 대폭 는 건 사업부도, 실직 등 경제적 스트레스로 갑자기 뇌경색, 심장질환 등으로 병원 입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원대상가구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 100%이하에서 120%로 완화됐고, 장기간 경제 불황으로 위기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기준은 생계비가 4인가구 104만원,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 주거비 37만원, 장제비 75만원, 전기요금은 50만원을 긴급 선지원한 뒤 사후 소득, 재산조사를 실시한다.
긴급지원대상자이거나 지원을 받고 싶으면 국번없이 129(긴급콜센터) 또는 제주시청 주민생활지원과(☎064-728-2473)로 연락하면 된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