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차장검사 "공무원 선거개입 관련, 공무원 추가 입건은 없다"
5.31 지방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 된다.
제주지방검찰청 황인정 차장검사는 21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태환 지사를 25일 오전 10시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참고인 신분 소환 배경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조사 때 당선자 신분으로서 60%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이번 소환 조사는 나머지 40%에 대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차장검사는 '일단'이란 표현을 쓰면서 김 지사의 신분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김 지사에게 24일 소환 계획으로 통보했는데 김 지사의 일정을 고려 조율한 결과 25일 오전 10시에 소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차장검사는 "이번 소환에 이어 이후 재소환 여부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김 지사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차장검사 "공무원 선거개입 관련, 공무원 추가 입건은 없다"
이와 관련 황 차장검사는 "일단은 김 지사만 소환할 방침"이라며 "대질조사 여부는 현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 차장검사는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추가 입건을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한편 김 지사가 오는 25일 소환됨에 따라 사실상 기존 검찰의 방침이 이달 말께 조사 마무리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사법처리 여부 오는 8월 초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