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3월말까지 5개월간 서귀포시에서 동계전지훈련 차 방문한 인원이 3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동계훈련 차 시를 방문한 인원은 3만1805명이다. 시는 이를 통해 33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전지훈련 부분별로는 교육부의 전지훈련 자제방침에 따라 초등부와 중등부가 줄어들었고, 고등부, 대학부, 실업 및 프로팀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육상과 야구, 핸드볼 훈련팀이 증가한 반면, 수영과 궁도 등은 감소했다.
또한 이번 동계훈련기간동안 럭비와 우슈, 사이클, 탁구, 배구등이 새롭게 전지훈련 종목으로 추가됐다.
이 기간 중 싱가폴 홈유나이티드FC와 중국 연변호랑이축구단 등 아시아권 프로축구팀이 전지훈련을 가져 향후 아시아 동계훈련 리그 창설 등 시장 확대에 대한 단초를 마련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서귀포시 동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동계전지훈련이 성산읍과 대정읍, 남원읍 등 읍면지역으로 확대되면서 43팀 3000여명이 읍면지역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400여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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