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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불이 나면 구경만 할 것인가"
"한라산에 불이 나면 구경만 할 것인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2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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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식 제주도의회 의원, 20일 소방방재본부 업무보고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의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는 고봉식 의원이 지적한 소방헬기 운용문제가 쟁점이 됐다.

고봉식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에는 해경과 경찰 등이 보유한 4대의 헬기가 고작. 소방헬기는 없는 실정으로, 응급 환자 이송 등에는 경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산불 진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봉식 의원은 "만약 한라산에 불이 나면 소방헬기가 없어 손을 놓고 불구경만 해야할 판"이라며 소방헬기 구입을 위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강희남 소방방재본부장은 "헬기 1대를 구입해 운영하려면, 최소 160대의 소방차를 운용하는 비용이 든다"며 "투자 가치 때문에 소방헬기 구입 문제 논의는 일단 유보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또 "한라산에 불이 났을 경우에는 큰 문제여서, 현재 산림청으로부터 봄.가을 취약시기에는 소방헬기를 배치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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