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서귀포칠십리축제 프로그램을 공모해 심사한 결과 '세계 장수 마을의 비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한달간 서귀포칠십리 축제 프로그램을 공모해 제안된 31개 프로그램을 심사, 부문별 최우수 등 총 13개작을 확정했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에는 대표프로그램 12건, 국내외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19건 등 총 3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대표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세계 장수 마을의 비밀'은 각국의 유명한 장수마을 소개 및 비법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자는 내용으로 불로장생으로 대변되는 서귀포의 이미지를 부각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2개작에는 △서복의 모험 △심방이 풀어내는 불로장생 기원 굿이, 장려상 3개작에는 △‘서불과지’를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 △생생(生生) 건강백세 스토리텔링 미션 △버킷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 것들 등 총 6개작이 선정됐다.
국내외 관광객 참여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칠십리 축제에서 찾은 나만의 불로장생 비법'은 휴대폰(디카) 등으로 축제장에서 찾아낸 자신만의 불로장생 비법을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토록 해 축제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는 평가다.
우수상 2개작에는 △불로장생 스탬프투어 프로그램 △황감제(黃柑製) 재현행사가, 장려상 4개작 △불로장생 사랑의 아날로그 우체통 이벤트 △칠십리축제 불로장생 깃발 만들기 체험이벤트 △칠십리 일일리포터 경연이벤트 △영생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 결과는 이달 말 서귀포통합축제홈페이지(www.i70ni.com) 공지사항을 통해 당선작을 공표할 예정이며, 시상금은 최우수(각 30만원), 우수(각 20만원),장려(각 10만원) 등 각 금액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개별 지급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