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제주대와 협력...3개과목, 39명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교생이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 입학 전 이수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과목 선이수제'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의하면 고교생에게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육간의 학습 연계성 확대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는 '대학과목 선이수(AP)제'를 지난해부터 협력대학로 지정 운영한 제주대학교와 연장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설되는 과목은 AP 대학수학, AP 대학영어, AP 글쓰기 등 3개 과목으로, 과목별 총 45시간을 이수한 후 평가를 통해 3학점이 주어지며, 이수결과는 생활기록부 교과 특기사항란에 등재된다.
이번 선이수제에 참가하는 학생은 제주과학고 16명, 제주외국어고 15명, 제주사대부고 4명, 대정여고 4명 등 4개교 총 39명이며, 과목별 강좌 개설학교는 제주과학고(AP 대학수학)와 제주외국어고(AP 대학영어, AP 글쓰기)로 선정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특목고 중심으로 시범운영이 이루졌는데 비해, 올해는 특목고는 물론 일반계 고등학교가 참가하기 시작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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