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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나무 옮겨 심어 “혼·밀식 감귤원 구조조정”
다 자란나무 옮겨 심어 “혼·밀식 감귤원 구조조정”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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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과원보다 당도 높고, 소득 2갑절이상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올해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2억8500만원을 들여 20곳6.5㏊를 대상으로 혼·밀식된 감귤원의 다 자란 나무를 옮겨심기(성목이식)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3.5㏊를 추진했다.

실제로 시범 재배한 곳의 감귤 당도는 평균 11.5°Bx(브릭스)로 일반 농가 9.4°Bx보다 2.1°Bx 높고, 10a 소득 역시 시범재배 447만6000원으로 일반 재배 226만원보다 221만6000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 자란 나무 옮겨심기는 사업 1년차는 기존 감귤원에 심은 나무를 빼내면서 품질이 좋은 나무만 골라낸 뒤 이랑 만들고 4~4.5m×3~3.5m간격으로 다 자란나무를 새롭게 심는 방법이다.

심은 뒤엔 다목적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과 비료를 조정해 주면서 나무의 생육을 조절하고, 바닥에는 개폐형 위드스톱을 피복해 잡초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감귤이 달리기 시작하는 3년차는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인 압력조정 관수시설과 우산식 지주대, 타이벡 피복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투입하게 된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시 토평동에 거주하는 오창욱씨(44)는“처음엔 1~2년 동안 소득이 없거나 적어 사업 참여를 망설였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설치한 농장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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