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은 제주경제 파급효과 클 것...유치 앞장서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가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즈음해 도민사회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유치에 도민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해군기지와 관련한 논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상공회의소 문홍익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즈음한 도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는 기자회견에서, 먼제 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해 "해군기지 유치에 도민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홍익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해군기지 유치 찬반을 놓고 많은 토론이 있었으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이제 그 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제주의 미래와 지역경제 발전 차원에서 해군기지 유치에 도민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해군기지 건설은 지역의 관광, 교육, 의료 및 청정 1차산업 등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산업 육성의 선도실천 사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배후도시가 형성돼 산남지역 발전 및 인구유입효과가 클 것이며, 일자리 창출 등의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주둔함으로 인해서 평화의 섬에 악영향을 준닫느지 군의 저속한 문화가 우리 문화를 해친다는 낡은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며 "해군이 주둔함으로써 관광지와 함께 평화로운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은 "해군기지는 제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 자명하며, 안보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현추세를 고려하면 이념적 문제제기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이제 해군기지는 관광인프라 시설로써 제주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해군기지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국인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립해야"
이와함께 이날 제주상공회의소 기자회견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립 문제도 제기했다.
문 회장은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내국인 관광객 전용카지노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주재원마련을 위한 확실한 수익원이 필요한데, 그 방안으로 내국인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만드는 것이나, 그렇게 된다면 국가와 제주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노사 무분규 지역으로 선포하자"
제주상공회의소는 또 영어 상용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것과 제주특별자치도 시행과 함께 노사 무분규 지역으로 선포할 것, 제주지역 중소건설업체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시를 기초자치단체로 인정할 것 등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