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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음커뮤니케이션, 지역고용창출 효과 글쎄(?)"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지역고용창출 효과 글쎄(?)"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1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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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제주도당, 19일 "제주도민 고용 31% 알고 보니 정규직은 7명 불과" 제기
"비용지원․세제혜택 등은 38억원 … 제주도당국 고용창출 노력 기울여야"

포털업체 제주 이전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는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지역고용 창출효과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19일 소속 도의원을 통해 제주도에 서면 질의한 결과 (주)다음의 제주도민 고용현황은 제주지점 직원 전체 176명 중 31.8%인 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이 7명, 계약직이 7명이었으며 나머지 42명은 ‘인턴사원’ 형태로 불완전한 노동조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다음 제주 이전 추진에 따라 국비, 시․도비 지원액과 지방세 감면 혜택이 총 대략 38억원인 점 등을 감안하면 지역고용 창출에 대한 제주도당국과 다음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민주노동당은 주장했다.

실제 행정지원사항을 보면 ▲입지보조금 12억9000만원 ▲시설투자비 지원 8억원 ▲ 근무환경개선비 8000만원 ▲지방세 감면액 16억6900여만원이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또한 (주)다음 제주 이전 추진에 따라 제주도 등 행정차원에서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지만 이와 함께 2004년 3월 협약 당시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은 신규 고용 수요발생시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한다고 약속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대기업 유치라는 차원에서 다음 본사 이전 추진은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전제한 후 “제주도당국도 다음 이전 효과 홍보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협약내용대로 지역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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