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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훈청 혜택 54명, 단 한명도 취업못해
제주보훈청 혜택 54명, 단 한명도 취업못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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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훈청이 국가유공자 54명에 대해 수강료를 지급하고도 단 한명의 취업생도 배출하지 못해 눈총을 받고 있다.

26일 속개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은 제주보훈청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취업수강료의 성과를 도마위에 올렸다.

위성곤 의원이 보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에 취업수강료를 지급받은 사람은 총 54명임에도 단 한명도 취업하지 못했다.

취업수강을 받은 54명 중 공무원 시험은 46명, 외국어 3명, 정보화 3명, 간호조무사 2명으로 구성됐다.

문제는 취업수강료 지원 프로그램이 조건 없이 최대 3년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위 의원은 "혜택자들이 취업수강료 지원이 경쟁률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는 것은 보훈행정의 불처저함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1회 2회 등 초기 시험결과를 반영해 지원 단계를 차별화하고, 현실성 있는 조기취업 등에 추가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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