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3:21 (금)
'박시후 고소' A양 체액 약물 검사했더니...
'박시후 고소' A양 체액 약물 검사했더니...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2.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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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시후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의 체액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A씨의 혈액과 머리카락 소변 등에서 특이한 약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서울 서부경찰서에 통보됐다.

사건 당시 술을 마신 직후 계단을 걸어 내려가는 등 멀쩡했던 A씨가 박씨 집 앞에서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박씨 후배 김모(24)씨의 등에 업혀 간 것으로 미뤄 약물에 중독됐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성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만큼 경찰은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박씨에게 다음달 1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하고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박시후씨 측으로부터 출석과 관련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박씨 측이 요구한 이송신청과 관련해서는 "고소·고발 사건일 경우 사건 이송이 가능하지만 이번 사건은 인지 사건"이라며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절차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 서에서 계속 수사를 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시후는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포장마차에서 연예인 지망생 A와 술을 마신 뒤 후배 연기자 김씨와 자신의 집에서 A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씨는 강체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A는 "박시후와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으며 술에서 깬 뒤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시후는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과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눴을 뿐 강제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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