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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서 70대 노인에 흉기로 위협한 30대 강도
구멍가게서 70대 노인에 흉기로 위협한 30대 강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2.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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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운영하는 구멍가에서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한달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이모씨(35)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18일 오후 3시 20분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강모 할머니(75)가 운영하는 구멍가게에서 옷깃으로 얼굴을 가리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 3만원과 담배 1갑을 훔쳐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범인이 '선원' 같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한림항 등지 선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행적을 탐문하던 중 지난 17일 한림리 소재 선원숙소에서 도난사건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이씨를 발견, 범행당시 착용했던 의류와 신발을 확인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동종 전과가 있고 현재 누범기간 중에 있어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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